노조 공동투쟁본부는 4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5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1. 좁혀지지 않는 노사 입장차: "성과급 상한 폐지" vs "투자 재원 마련"
최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등 포함)와 사측의 임금 협상은 핵심 쟁점인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 및 보상 체계 개선에서 충돌하며 결렬되었습니다.
노조 측은 최근 회사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OPI 50%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상한을 폐지하거나 경쟁사 수준 이상으로 투명하게 보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상한 폐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공전하고 있습니다.
2. 노조 쟁의권 확보 및 전격 회동, 그러나 '평행선'
노사 간 이견으로 인해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노조는 3월 19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93.1%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합법적인 파업 권한(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난 3월 23일, 노조 공동투쟁본부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DS부문장)가 약 1시간 30분가량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사측은 핵심 요구사항을 교섭 테이블에서 다시 논의하고 사업부 간 배분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당장의 구체적인 합의안은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3. 반도체 라인 '셧다운' 위기감… 4월 평택 집회에 시선 집중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실제 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셧다운) 가능성입니다. 노조는 오는 4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만 현장 엔지니어 및 핵심 공정 기술팀 인력을 중심으로 약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서의 참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노조 측은 4월 말까지 교섭이 제대로 재개되지 않는다면 5월 총파업까지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노조는 최근 사측에 불법 대체근로 모의를 중단하고 파업권 침해 방지 가이드라인을 하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는 최근 사측에 불법 대체근로 모의를 중단하고 파업권 침해 방지 가이드라인을 하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