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D: 이길 수 밖에 없는 주식 매매 전략

찰리 · 2026년 01월 18일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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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가끔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가 있죠.
분명 주식의 고수들은 “나는 내일의 주가를 절대 맞출 수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는데,
정작 그들의 계좌를 보면 기가 막히게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수익을 챙기거든요.
BTD: 이길 수 밖에 없는 주식 매매 전략
"아니, 가격을 못 맞춘다면서 어떻게 저점에서 살 수 있는 거지?"
이런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사실 여기엔 아주 중요한 역설의 미학이 숨어 있어요.


대가들이 가격을 못 맞춘다고 말하는 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 좁은 식견으로 시장을 함부로 예측해서 뇌동매매하지 마라"는 강력한 경고에 가깝죠.


피터 린치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조정장은 늘 오기 마련이다. 폭풍이 오기 전에 준비하고, 폭풍이 왔을 때 씨를 뿌려야 한다."
이 말처럼 대가들은 하락이 올 시점은 몰라도, 하락이 왔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핵심 전략은 결국 'Buy the Dip', 즉 눌림목 매수에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도박이 아니에요.
철저하게 계산된 가격 전략이자 시스템이죠.


워런 버핏의 유명한 격언을 떠올려 보세요.
"남들이 탐욕스러워할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라."
이 짧은 문장에 주식 투자의 모든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모두가 공포에 질려 주식을 던질 때, 즉 가격이 가치보다 낮아진 'Dip'의 순간을
그들은 수익을 확정 짓는 축제로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많이 떨어졌으니 오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입니다.
이건 전략이 아니라 운에 맡기는 뇌동매매일 뿐이죠.
반면 대가들의 저점 매수는 "가치가 변하지 않았는데 가격만 싸졌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하워드 막스는 "미래를 예견할 수는 없어도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시장이 과열되었는지, 아니면 지나친 공포로 바닥에 와 있는지는
조금만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는 뜻이죠.


결국 대가들이 가격을 못 맞춘다고 하는 건, 겸손함을 유지하며 '대응의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함부로 바닥을 예단해서 몰빵하지 말고, 계획된 비중으로 쌀 때마다 모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배워야 할 진짜 가격 전략입니다.


시장의 소음에 귀를 닫고 기업의 가치에 집중해 보세요.
준비된 투자자에게 하락장은 공포가 아니라 '인생 주식을 세일가에 살 기회'가 됩니다.
예측이라는 허상을 버리고 대응이라는 실체를 잡을 때, 여러분의 계좌도 대가들의 그것을 닮아가기 시작할 거예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 주식은 지금 싼 걸까요? 비싼 걸까요?
다음 시간에는 주식의 평가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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