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재료 속 변동성 확대... 美 증시, 결국 반등으로 마무리

2026년 03월 06일 08:05
156 0 0
오늘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매우 컸던 하루를 보냈습니다.

현지 시간 3월 5일 마감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 심리가 완화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5퍼센트 상승했고 에스앤피500 지수는 0.8퍼센트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1.3퍼센트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엇갈린 재료 속 변동성 확대... 美 증시, 결국 반등으로 마무리
AI

증시가 출렁였던 가장 큰 이유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우려가 동시에 겹쳤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들썩였고 시장은 안전 자산으로 급격히 쏠렸습니다. 

여기에 에이디피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6만 3천 건으로 발표되면서 경제가 나쁘지 않음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한때 2퍼센트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등의 계기는 의외의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보호를 약속하며 유조선 호위 의무를 언급하자 중동발 공급 우려가 빠르게 진정되었습니다. 또한 이란이 제3국을 통해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서비스업 지수인 아이에스엠 서비스업 지표 역시 20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며 미국 경제가 고금리 상황에서도 견조하게 버티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는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나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근 대중국용 에이치이백 칩 판매 승인 기대감과 다음 주 예정된 지티씨 인공지능 컨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1퍼센트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브로드콤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 부문의 강력한 성장세가 점쳐지며 4퍼센트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펀드들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0.1퍼센트 수준의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주요 투자사들의 비중 축소 소식이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함께 큰 폭의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 엔진의 새로운 수익 모델과 기술 로드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오는 9일 시작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의 신기술 발표가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오늘 시장은 매크로 환경의 불안감을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개별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이 이겨낸 하루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공식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향방을 다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으로
이 글의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